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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프로필. 민정수석 사의. 부동산 차명 보유·차명 대출 의혹

2025년 6월 8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인선을 전격 발표하며, 눈에 띄는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오광수 변호사입니다. 그는 이번 개편에서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는데요. 문제는, 그가 단순한 변호사가 아니라 검찰 내 정통 특수통 출신이라는 사실입니다.

검찰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서, 검찰 권력의 중심에 있던 인물을 등용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오광수 민정수석 프로필

  • 출생: 1960년 11월 1일 / 전북 남원 출신
  • 학력: 전주고 → 성균관대 법학과(학·석사) → 법학박사
  • 사법경력: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 사법연수원 18기 (이재명 대통령과 동기)
  • 현직: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 가족관계: 배우자, 2남 1녀

 

 

 

오광수의 검사 경력

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찰청 중수2과장,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특수통’ 검사입니다. 대표적인 수사 경력만 해도 굵직합니다.

  •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 비리 수사
  •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 삼성 비자금 수사
  •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등

이러한 이력은 한편으로 그를 검찰 권력의 핵심을 대표하는 인물로 보이게도 합니다. 그래서 진보 진영 일부에선 그를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삼는 데 강한 반감을 보이기도 하죠.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18기 수료
부산지검, 대전지검 강경지청,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대전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서울지검 특수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 검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대구고검 1차장검사 (검사장)
청주지검, 대구지검 검사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변호사오광수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인월 대표변호사
2020-현재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임명 닷새 만에 사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초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오광수 변호사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임명된 지 단 닷새 만에 불명예 퇴진한 이번 사건은 이재명 정부의 첫 인사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민정수석은 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고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을 조율하는 핵심 자리입니다. 그런 자리에 있던 인사가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만큼, 그 충격은 결코 작지 않죠.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

이번 논란의 핵심은 오광수 수석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을 지인 명의로 차명 관리하면서도 이를 공직자 재산 신고에 누락했다는 의혹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부터 부동산 실소유자임을 주장하며 소송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명의신탁이 의도적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곧 부동산실명법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차명 대출까지? 검찰 출신의 두 얼굴

여기에 더해진 또 하나의 의혹은 차명 대출입니다.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지인을 통해 저축은행에서 15억 원의 대출을 받게 한 뒤, 본인이 작성한 사실확인서에는 **"대출금 전액은 내가 사용했고, 내가 갚겠다"**는 문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정황은 단순한 지인 간 신뢰를 넘어 불법 금융거래 또는 편법 대출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공직자의 윤리성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대통령실 반응과 수습

대통령실은 처음에는 임명 철회를 일축하며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지만, 본인의 해명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비판과 정치권 압박이 거세지자, 결국 오광수 수석이 12일 밤 자진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하며 낙마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에 빨간불

무엇보다 이번 사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발탁한 핵심 인사가 채 일주일도 못 가 낙마한 셈이니까요.

특히 오광수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에서 더욱 민감합니다.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닌 정무적 판단 실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차기 민정수석은 누구?

대통령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요한 건 기준입니다. 이번 인사 참사를 반성하고, 명확한 검증 기준과 윤리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성실히 실행할 수 있는 인물이 최우선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용과 능력 중심의 인사가 반복된다면, 또 다른 도덕성 논란이 재발될 수 있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맺음말

오광수 민정수석의 임명은 단순한 수석비서관 인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전략을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특수통 출신이라 비판받는 인물이지만, 이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내부에서 구조적 변화가 가능한 ‘실행자’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상 오광수 민정수석 프로필과 검찰개혁 핵심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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